ㄴ 단편들 [타케/히카] 雪、無音、窓邊にて。 2006/08/08 09:09 by 루나

감격의 최다리플이었던 소설.

(...)

 

 

(배경음악 또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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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무음, 창가에서.

 

 

 

 

 

 

 

 

 

 

 

 

 

"야 - , 지금 눈온다 ~ "

 

 


분홍색 벙어리 털장갑. 분홍색 목도리. 붉은색 코트. 붉은 핀. 붉은색 계통을 좋아하는지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는 자신보다 키가 소녀의 손의 가로길이 정도 큰 회색 스웨터 위에 회색 코트를 입은 노란머리의 소년에게 말했다. 소녀의 말대로 그들의 주변에는 조용히 눈이 춤추듯이 내려오고 있었다. 눈오는 날의 강아지처럼 눈을 보며 즐거워 하는 소녀를 보며 '히카리, 너무 날뛰면 미끄러질 수도 있어 - .'라며 다소 걱정스러운듯한 표정으로 말한 소년은 장갑을 끼지 않아 손이 얼었는지 한손은 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한손에는 입김을 불어 손을 녹이고 있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소년의 말을 들었는지 히카리는 날뛰는걸 멈추고 여전히 손을 녹이고 있는 소년에게로 다가와 '자 - , 나보다는 타케루 니가 더 이게 필요 할것 같네.'라면서 타케루에게 장갑을 주었다. 하지만 타케루는 '그래도 니가 하고 있어. 난 괜찮으니까.'라며 거절했고, 히카리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 다짜고짜 그의 손에 장갑을 끼우며 말했다.

 

 

 

 

 

 

 

"나보다 니가 더 추위를 잘 타잖아?"

 

 

 

히카리의 말대로 타케루는 추위를 잘타는 듯 해보였다. 이미 속에 스웨터를 입고 그 위에 코트까지 걸쳐 입은데다가 장갑까지 꼈는데도 불구하고 한 겨울의 눈내리는 날의 추위에는 익숙하지 않은 듯 계속해서 덜덜 떠는 타케루였지만 그와는 반대로 바지도 아니고 짧은 치마위에 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했을 뿐인 히카리는 춤추듯이 흩날리는 눈을 보며 즐거워했다. 히카리가 눈을 보며 즐기는 동안에 계속 추위에 몸을 떨고있었지만 히카리의 즐거움을 뺏고싶지 않았던지 그녀에세는 눈에 잘 띄지 않게 떨고 있었고, 그의 노력때문인지는 몰라도 히카리는 계속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고, 그런 그녀를 보며 타케루 역시 추위에도 불구하고 즐거워했다. 계속해서 눈발이 흩날리기를 한시간. 하지만 그 한시간이 지나자 눈은 언제 자신이 왔는지도 모르게 그쳐버렸고, 히카리도 실컷 즐기던 기분을 뒤로 한채 타케루에게 말했다.

 

 

 

 

 


"이제 돌아가자 - ."

 

 

 

 

타케루는 그녀의 말에 곧바로 '그래.'라고 답한 뒤 그녀의 곁으로 가서 그녀의 장갑을 돌려주며 '먼저 집으로 가봐도 될까?'라고 말했지만 히카리는 '우리집에 들렸다가지? 따뜻한 핫쵸코 타줄게.'라고 말하며 그의 오른팔을 붙잡고 끌고갔고 타케루는 한쪽팔이 잡힌채로 히카리에게 끌려갔다. 히카리의 집에 들어가자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던 한 남자가 '이제 왔어, 히카리? 아 - , 타케루도 왔네.'라고 말하며 그들을 반겼고, 히카리는 '다녀왔어 오빠 - '라고, 타케루는 '이거 타이치형한테 민폐아닌가 모르겠네 - '라며 각각 답했다. 그런 그들을 보며 타이치는 '매제가 형님 집에 놀러왔는데 민폐는 - '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고, 히카리와 타케루는 동시에 '오빠!'와 '타이치형!'을 외쳤다. 그러고서는 서로 얼굴이 붉어진채로 있다가 히카리가 '그럼 핫쵸코 타올게.'라면서 자리를 피한 뒤에서야 타케루는 타이치의 옆에 앉았고, 그런 둘을 보며 타이치는 낄낄대고 있었다. 타이치가 미친듯이 낄낄대고 있는동안 타케루는 여전히 얼굴이 붉어진 상태였고, 히카리는 어느새 핫쵸코 세잔을 타서 쟁반에 컵을 올려놓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타케루는 부엌으로 가서 쟁반을 가지러 갔고, 히카리는 '엎어지면 코달 거린데 뭘 들어주려고.'라고 말했지만 그에게 쟁반을 주고 타이치의 옆으로 가 앉았다. 잠시 후, 타케루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의 모습대신에 '쨍그랑'하는 소리와 그에 묻힌 '털썩'하고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컵이 깨지는 소리에 놀라서 달려간 히카리와 타이치는 쓰러진 케루를 보았고, 타케루를 일으키려고 그의 몸에 손을 댄 타이치는 놀라서 소리쳤다.

 

 

 

 

 

 

 

 

 

 

 


"세상에 - , 몸이 완전 불덩어리야 - !"

 

 

 

 

 

 

 

 

타이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히카리는 체온계를 찾으러 갔고 타이치는 깨진 컵의 파편에 타케루와 자신이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그를 안방 침대로 옮겼다. 히카리가 체온계를 가져와서 그의 체온을 쟀을때의 온도는 39도에 육박했고 그에 놀란 히카리는 '오빠 - , 당장 가서 감기약 사와 - !'라고 그의 오빠에게 명령했으며 타이치는 'OK.'라는 짧은 한마디와 함께 돈을 챙기며 핸드폰으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아, 야마토? 타케루가 고열로……'하는 말을 마치지 못한 채로 약국을 향해 뛰어나갔다.

 

 

 

 

 

 

 


"나 때문이야……"

 

 

 

 

 

 


고열로 쓰러진 타케루를 보며 히카리는 자책했다. 그런 히카리를 보며 타케루는 '니 탓이 아니니까 자책하지마……'라며 거칠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런 그를 보며 침묵하고 있던 히카리는 '조금만 기다려. 오빠가 약을 사러 갔으니까…'라고 그에게 말해주었다. 히카리의 말을 든 뒤 한참 뒤에서야 타케루는 '결국 민폐를 끼쳤네… 히카리가 타준 핫쵸코도… 컵도… 타이치형도…'라고 중얼거리며 '미안해… 그리고 난 이제 괜찮아…'라고 반복적으로 히카리에게 말했고, 그의 말을 듣고있던 히카리는 '미안하다고 해야할건 나인데…'라고 생각하며 '이제 됐어… 무리하지 말고 그만 푹 쉬어.'라고 말하며 타케루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 남은건 무음의 세계.

 

 

 

 

 

 

 

 

 

 

 

 

 

 


한편 그들이 그러고 있을 무렵

"오라버님 오셨다 - . 히카…ㄹ……"

 

 

 

 

 

 

어느새 약을 사가지고 야마토와 함께 돌아온 타이치는 그가 타케루를 옮겨놓은 안방으로 소리치며 가려다가 그의 눈에 들어온 광경을 보고 즉시 십보 후퇴했다. 그런 그를 보며 야마토는 '무슨 일일데?'라고 작게 물어보며 슬쩍 방안을 들여다보고서는 자신역시 십보 후퇴를 하며 '다행히 들키진 않은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고서는 무음의 세계에 같이 들어간지 5분 후 야마토는 지루했던지 작은 목소리로 '야 - , 우리 계속 이러고 있어야돼?'라고 타이치에게 물어봤지만 그에게서 온 대답은 '들키면 히카리한테 죽어.'뿐이었다. 결국 그들은 몰래 나갔다가 고의적으로 소리를 내서 들어오는 방법을 쓰기로 합의를 보고 집에서 나가려던 차에 '거기 남정네 둘. 다 알고 있으니까 허튼수작 하지마.'라고 말하는 히카리의 말에 그대로 굳어져버렸다. 계속해서 '지금 둘이 본거, 타케루한테 말하면 죽인다.'라며 협박하는 히카리에게 '그럼 타케루는 니가 뭔짓했는지 몰라?'라고 타이치가 물었고, '타케루 자고있어.'라고 히카리가 짧게 답했다. 그 말을 듣자 장난기가 발동안 두 남자는 '그럼 니가 덮친거네 - ', '자는게 아니라 질식사 한거 아니야?'라고 농을 걸었지만 역효과. 그들은 폭주하는 히카리에 의해 깨진 컵의 파편과 핫쵸코를 맨손으로 치우고 닦아야 하는 노동에 희생되었다.

 

 

 

 

 

 

 

 

 

 

 

 

 

 

 

 

 

 

 

 

 

 

 

 

 

 

 

 

 

 

 

 

 

 

 

 

 

 

 

 

 

 

 

 

 

 

 

 

 

 

 

 

 

 

 

 

 

 

 

 

 

 

"눈이네 - "

 

 

 

 

 

 


고열로 쓰러졌다가 자고 일어난 후의 밤. 푹 자고 일어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약을 먹지 않았음에도 멀쩡해진 타케루는 창가에서 바깥 야경을 구경하고있었다. 그러던 중 다시 눈이 내리자 조용히 '눈이네 - '라고 말을 했고, 그런 그를 보며 타이치는 조용히 다가와서 '아까 너 자기 전에 무슨일 있었는지 기억해?'라고 말했다. 그런 타이치를 보고서는 히카리는 죽일듯한 기세로 달려와 '야가미 타이치. 동작 그만. 저기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어!'라고 외쳤고 , 타이치는 '이크 - ! 들켰군…'이라고 투덜대면서도 시킨대로 이동했다. 타케루가 '무슨 일 있었어?'라고 히카리에게 물었고 히카리는 약간 얼굴이 붉어진채로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말했다. 그런 둘을 보며 야마토는 '큰 일 있었지 - '라고 쓸데없이 끼어들었다가 타이치의 옆에서 주먹쥐고 엎드려 뻗혀 있는 신세가 되었다.

 

 

 

 

 

 

 

 

 

 

 


"야경이 볼만 하지?"

 

 

 

 


여전히 창가에 서있던 타케루가 조용히 히카리에게 말하자 얼굴이 붉어진채로 있던 히카리는 '아, 어… 아.. 응' 이라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타케루는 그런 히카리를 보며 '어디 아파?'라며 걱정하는 말투로 말했다. 그러자 히카리는 '아니, 아니야 - '라고 얼버무렸고, 타케루는 '그럼 다행이고.'라며 다시 야경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렇게 창가에서 수준 낮은 애정행각을 벌이는 둘을 보며 벌을 서던 두사람은 히카리에게 들리지 않게 낄낄대고 있었다.

 

 

 

 

 

 

 

 

 

 

 

 

 

 

 

 

 

 

 

 

 

 

 

 

 

 

 

 

 

 

 

 

 

 

 

 

 

 

 

 

 

 

 

 

 

 

 

 

 

 

 

 

 

 

 

 

 

 

 

 

 

 

 

 

 

 

 

 

 

 

그렇게 조용히 야경을 보고 있던 타케루는 생각했다.

 

'히카리, 사실 미안한데…… 아까 무슨일 있었는지 나 알고 있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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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설은 배경음악명이 소설제목이 되는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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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걱정뚝 2009/07/06 00:45 # 삭제 답글

    굳이 배경음을 올리지않아도 자동으로 머리속에서 뜹니다<<당신 말기
  • 루나 2009/07/06 10:29 #

    유키병 말기환자분이신가보군요<< 에공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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